카테고리 없음

일본 드라마 <첫사랑 일기> 추천

조말론 2020. 10. 27. 19:32
반응형

'도라마 코리아' 어플을 이용해 일본 드라마를 볼 수 있다. 모바일, pc 모두 제공하며 영상 보다가 1분 쯤 광고를 건너뛰기 없이 봐야 한다는 점은 불편하지만 이 정도 자막 퀄리티에 CG를 갖춘 곳은 보기 힘들다.

 

그러다 만화가 원작인 '중학성 일기'가 드라마를 통해 공개되었고 

한국에서는 '첫사랑 일기'라는 제목으로 도라마 코리아에 업데이트 되었다.

 

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일본 드라마를 즐겨 보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드라마는 잃어버린 자식을 찾고 남자친구로 사귀는데 알고보니 배다른 동생이라든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전개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배다른 자식, 출생의 비밀 이런 전개는 눈 감고도 예측할 수 있어졌고 결국 나는 일본드라마로 튀었다.

 

 

 

'첫사랑 일기'라는 드라마를 3번 째 돌려보고 있다.

 

보면 볼수록 이 드라마의 영상미와 감성이 맘에 든다.

 

 

중학생과 선생과의 사랑은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이다.

하지만 실제로 금단의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꽤 있다.

 

남자 주인공 <쿠로이와 아키라>는 어릴 적 아버지 없이 어머니 밑에서 커왔으며 감정이 격해지고 쉽게 가라앉힐 수 없는 사춘기 시절을 보내며 무조건적인 헌신적 사랑을 한다. 폭주하는 자동차와 같아서 자기 감정을 컨트롤 못한다.

 

이런 점은 꽤나 현실적이었다. 주위를 신경쓰기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 사랑하는 상대 <히지리>는 담임으로 대학을 진학해 졸업하고 주위의 기대를 부응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눈치보는 <히지리>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아키라>의 모습이 귀엽고 15살답다고 느꼈다.

 

 

 

여자 주인공 <히지리>는 <아키라>를 만나기 전까지 인생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다. 곧 <카와이>와 결혼을 하고 여느 부부와 다를 것 없이 행복하게 살거란 생각을 하며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해내는 인물이다.

 

부임한 학교에서 중3 학생들을 맡게 되고 "경험 부족한 젊은 여교사가 중3 학생들을 잘 이끌까?" 하는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며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이끈다.

 

 

어딘가 처음부터 이상했던 <아키라>와의 만남과 행동들을 보며 자신의 학생이니 잘 이끌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아키라>의 저돌적인 감정표현과 고백으로 자신도 마음이 흔들린다.

 

자신은 곧 <카와이>와 결혼을 해야하고 자신이 원하는 선생을 유지하고 싶어서 마음을 부정하고 <아키라>를 밀쳐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사람이 15살이고 본인은 선생이니 괴리감이 꽤 컸을 것이다. 

학생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것만으로 사회에서 매장과 처벌을 감수해야하니 본인과 학생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행동하는 게 맞았다. 

 

하지만 <카와이>의 직장상사 <하라구치>가 <히지리>에게 조언을 주고 본인의 마음을 인정하게 된다.

 

 

 

보면 볼수록 <아키라>와 <히지리>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서로 애틋하게 사랑하지만 세간의 장애물때문에 

서로 못 보는 상황도 있었다. 다 됐으니 결말이 둘이 결혼하며 잘 끝났으면 하게 되더라.

 

별점 5점 만점에 4.5점 주고 싶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주옥같은 대사로 일드다운 감동을 받았다.

 

 

드라마 엔딩 마다 나오는 OST도 꽤나 맘에 들었다.

 

www.youtube.com/watch?v=bW0fMAMmFTk&feature=emb_titl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