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소와 다름 없이 카톡방에 들어갔는데 내가 활동하는 모든 방이 '국민은행 불륜사건' 얘기를 하더라고
솔직히, 이 사건에 왜이렇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음.
회사마다 이런 사건 아니 굳이 회사가 아니라도 살아가면서 이런 일 보다 심한 게 많은데 왜 사람들이 다 알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일베에 들어가서 글을 찾아 봤는데 진짜 구역질 나오더라고
님들은 국민은행에 다니는 사람도 아닐 뿐더러 설령 다닌다고 해도 지들끼리 알아서 하겠지
그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은 90년생, 71년생, 90년생의 결혼 예정자, 그 가족들 아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불륜, 결혼, 집안일에 왜이렇게 관심이 많은 건지 나는 이해를 못하겠음.
한국 사람들은 항상 인터넷에서 설전을 펼치며 자기 일도 아닌데도 자기 잣대를 들이밀고
'이게 맞고 저게 틀린 거고 이상한거고~' 이러는데 그냥 존나게 웃김.
거기까지가 딱 내 생각임. 진짜 가는 곳 마다 다 '국민은행 불륜' 얘기하던데 이유가 뭔가 궁금해졌어.
결혼 예정이었던 신랑이 그걸 카톡 단톡방 만들어서 뿌렸다매. 그 뒤로 모든 일이 일어난 건데
나는 국민은행이 주거래인거 빼고는 엮일 건덕지도 없는 제3자한테도 알게 된 이유가 뭘까
그 템잔님 사진, 90년생 사진도 뿌려지고 카톡 프로필도 뿌려지고 자기 일보다 불륜 사건에 너무 관심을 갖는 것 같아서 좆같음.
그냥 다들 잘 좀 삽시다.
+) 나이를 먹어도 가정에 충실하는 사람보다 늦바람 부는 사람들이 있던데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기 본능에 충실하는거지
본능이란거 나도 갖고 있겠지만 아주 중대한 일 앞두고 이런 일을 일으키는 사람 볼때마다 구역질 나고 그래
근데 알아서 잘 살겠지. 조만간 잊혀질거야.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 이슈가 나오면 하이에나 같이 가서 물어뜯고 온갖 사이트에 신상정보 돌아다니면서 지들끼리 히히덕 거리겠지 아주 사람들은 좆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