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이라길래 야한거 생각했냐?
으윽 왜그러니! 근데 그 첫경험도 첫! 경험이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에도 포함이 되어있음.
하여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처음 하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임.
왜냐면, 처음하는 경험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음 결정도 이어지기 때문.
첫 차로 벤츠 씨클 산 사람은 그 다음 차로 아반떼가 눈에나 들어올까?
첫 차를 아반떼로 산 사람은 코인으로 벼락 부자가 되지 않는 이상 값 비싼 외제차를 선택지로 볼까?
사람의 생각 기준점은 첫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느끼고 있다.
왜냐면 첫 경험에 따라 생각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몸도 익숙해지니까 ㅇㅇ
그래서 어른들이 말하는 그릇을 키우는게 어렵다는 것 같다.
경기도에서 태어나서 직장 다니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면 주변에 비슷한 친구들이 모이고
그 위 세계를 바라보지 못하고 바라본다 한들 올라가기 쉽지 않음.
애초에 몸에 베어버린 행동양식과 생각 패턴을 어떻게 고치기 쉽지 않거든
게다가 주위 친구들이나 부모님에게도 방해 받을 수 있고 ㅇㅇ
유튜브에 동물들 생존 방식에 대해 멍하니 쳐다보다가 샤워하고 나왔는데 쓰게 되었음.
난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사람이 동물이란 걸 좀 잊고 있었음.
내 생활 방식은 뭐 공부하고 밥 먹고 집에서만 생활하니까. 친구들 만나도 나같은 애들이라 별 얘기 안해
그래서 더더욱 몰랐는데 회사 생활도 하게 되면서 사람 = 동물이란 걸 다시 깨닫게 되었음.
사람이 동물이랑 뭐가 다르겠냐? 다들 먹고 살라고 발악하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이득이 되면 하는거지
내가 거기다 대고 비난을 해도 내가 같은 상황이라면 이런 것까지 안할까? 싶더라고
무작정 합리화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뭐 어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