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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란 소리에 집착을 그만하기로 한 이유

조말론 2021. 8. 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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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람이고 이 글을 보는 사람도 '사람'이니까 쓰는 글인데

살면서 여러 명에게 칭찬 듣고 간혹 가다가 소질 있다는 말을 들으면

자기 뽕에 취할 때가 있잖음.

'아 나 진짜 소질 있나보다'

괜히 같은 분야에서 노력하는 사람들 보면 '어차피 내가 더 잘해' 라는 확신도 있을 거고

그건 나도 그랬고.

 

 

 




나를 칭찬해준 사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가정환경에서 컸는지에 따라서 나를 보는 시선도 다를텐데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고 내가 자기 뽕에 취한 게 아닌가 싶더라고

그리고 대한민국이란 곳의 인구는 다들 말하기를 5천만명이라고 하지

그걸 숫자로 표현하면 50000000인데 , 까지 찍으면 50,000,000임.

저걸 돈으로 생각하면 5천만원인데 집도 못사는 돈임.

근데 전세계 인구는 70억명이 넘어갔지. 저 돈이면 서울의 최고가 아파트는 못 사더라도 괜찮은 아파트 2~3채는 살 수 있음.

물론 세금때문에 유지는 못하겠지만.

이 나라는 땅덩어리도 작고 돈으로 따지면 아파트 1채도 못사는 돈의 숫자만큼 사람들이 살고 있음.

근데도 다양한 분야에서 제능을 뽐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껴.

 

 

 

 


방구석 집돌이인 내가 모르는 분야인데도 매력이 넘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기 일쑤니까

근데 내가 해당 분야도 모르고 저 사람을 보고 '재능이 있다' 라고 말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어.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마음에 확 와닿고 나만의 기준에 충족했기 때문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썼구나 싶더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천재' '재능있는' 이런 소리를 듣고 싶어서 나보다 사람들의 눈을 따라갔는데

그런 시선 따라가면서 장단 맞추려고 하면 본인의 자질이 나오지 않더라고

사람마다 갖고 있는 자질도 다르고 생활하는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현될 수 있으니까

항상 자기를 가꾸고 본인에게만 신경을 쓰면 자연스레 사람들의 시선에 끌 수 있을거라 확신이 생겼음.





이런 글을 왜 썼냐면 내가 지금 그런 확신이 들었기 때문임.

내가 '천재'란 소리를 듣고 싶기 보다는 내가 '천재'가 되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싶어졌음.

'천재'란 말에 집착하기 보다 더 잘나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히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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