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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극복하려면? 자기객관화

조말론 2021. 9. 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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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개인적인 신념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임.
이 신념이 굳어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중딩때였음.

어릴 때는 꼰대들이 자기 어린 시절 말하면서 나에게 잔소리를 해댔음.
어찌보면 자기도 그런 환경에서 커서 불가항력으로 내가 이렇게 된 것이다 합리화하려고
나에게 귀아픈 잔소리를 해댄거라고 생각함.

나도 고민 털어 놓고 싶어서 말하면 아직 어려서 그렇다 뭘 모른다 이런 식으로 꼽주니까 그 뒤로는 입 닫고 듣기만 했음.

하여튼, 노친네들 푸념이니 듣고 반응만 해줬음.


항상 노친네들 잘난척 + 잔소리만 듣다가 말할 곳이 없으니까 젊은 학교 선생이랑 얘기한 적이 있었음.

"어른들한테 하지 말라고 해도 꼭 하고 나한테만 뭐라고 씨부리는데 지들이 더해요 ~~"

'부모한테 고쳐줬으면 하는 점을 말했는데도 돌아서면 까먹고 그 짓거리를 한다.'
'중딩인 나로서는 ㄹㅇ 이해가 안간다. 그러면서 나한테 잔소리하는게 어이없다. 지들의 안위나 잘 살폈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했음.




그러니까 선생이라는 작자가 "말론아.. 사람은 변하지 않아. 특히 어른들은 더더욱"이라고 말했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당시의 선생 얼굴, 날씨, 습도, 냄새 등등 어렴풋이 기억나고 느껴짐.

하여간, 노친네들한테 듣던 잔소리와 달리 나의 얘기를 진심이 들어줬던 선생이라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음.

그 뒤로 나의 확실한 신념이 박혀버림.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임.

변하더라도 정말 1000명 중에 1명이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한다고 확신함.
대다수는 작심삼일이거나 아예 자신이 바뀌려고 했던 것도 까먹고 현실에 안주해서 살아감.


본인이 변하고자 하는 모습이 뭔지 생각해보셈.

  • 왜 그렇게 되지 못했는가? -> 00했기 때문임.
  • 그렇다면 해결할 방법은? -> 00게 하거나 00하면 됨.
  • 했는데도 발전이 없다면? 나를 가로 막고 있는 원인은? -> 00이라고 생각.
  • 해결할 방법은? -> 00하거나 00으로 해결 가능


이렇게까지 생각했지만 계속 의미없는 유튜브나 보거나 직시를 못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정말 잘났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아 왔는지 돌아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대부분 겪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원인은 어린시절부터 형성된 성격과 가치관 때문인 경우가 많음.

주식이나 비트코인에서 상따라든지 시장가 풀매수를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왜이렇게 충동적인지 내면을 살펴보고

상담을 받는 게 답이라고 본다. 그냥 거기서 매매를 멈추고 돈을 더 충전하거나 상한가 갈 종목만 눈 빨개진 채로 찾아봤자 돈 벌 확률은 개미똥구멍도 못하다고 생각함.

본인이 잘났다고 생각해도 현실이 그렇지 못한건 문제가 있으니까 그런거지.

그리고 사람은 쉽게 변하는 생명체가 아니니까 근본적인 본인에 대해 잘 알아보고 필요하다면 정신과 진료를 받는게 맞다고 생각함.

그냥 자기 객관화가 필수인듯. 아무리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해도 자기 객관화가 되는 사람은 다시 일어설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에게 세상을 다 안 것 마냥 잔소리 해대던 노친네들은 자기객관화를 해보지도 못한 도태된 인간이거나
열심히 과거나 미화하면서 자위질하는 불쌍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자신이 잘난 척하지 않아도 잘난 사람들은 티가 나게 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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